일본 볼링의 역사: 1970년대 붐부터 Round1까지
1952년 첫 볼링장 개장부터 1970년대 초 볼링 붐, 오늘날의 Round1까지 일본 볼링의 짧은 역사와 주요 단체, 일본에서 볼링을 즐기기 위한 팁을 소개합니다.
일본 볼링의 짧은 역사
볼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인들과 함께 일본에 들어왔습니다. 군 시설 밖에 문을 연 일본 최초의 공인 볼링장은 1952년 10월 10일에 개장했습니다. 1960년대 초부터 볼링은 빠르게 성장했고, 1970년 무렵에는 전국적인 붐으로 번졌습니다. 1970년대 초에는 일본 전역의 볼링장이 약 3,700곳에 이르렀습니다.
1960~1970년대의 볼링 붐
볼링 붐을 이끈 것은 기술과 텔레비전이었습니다. 1963년 3월 일본 기업 다이후쿠가 일본 최초의 텐핀 핀세터를 생산했고, 이후 일본 전역의 볼링장에 핀세터를 공급했습니다. 이 회사에 따르면 볼링은 1972년에 정점에 달했으며, 당시 볼링 인구는 1,00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.

텔레비전은 볼러들을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. 1970년 8월 21일, 프로 볼러 나카야마 리쓰코는 일본 전국 방송에서 300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했습니다.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여성 볼러가 방송 중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첫 사례였습니다. 그녀는 광고와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볼링 붐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.
이 시기의 볼링장은 대규모로 지어졌습니다. 1972년 3월 24일 116개 레인으로 문을 연 아이치현의 이나자와 그랜드 볼은 지금도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 최대 볼링장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. 1972년 이후 볼링 붐은 급격히 식었습니다. 다른 대형 볼링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볼링장에 관한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일본의 볼링 단체
일본 볼링계는 두 단체가 이끌고 있습니다.
- 일본볼링협회(JBC, Japan Bowling Congress): 도쿄 올림픽이 열린 1964년에 설립되었으며, 아마추어 텐핀 볼링을 총괄하고 남녀 대회를 공인합니다.
- 일본프로볼링협회(JPBA, Japan Professional Bowling Association): 1967년에 설립되었으며, 남녀 프로 볼링을 공인합니다.
일본 볼러들은 국제 무대, 특히 아시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. 예를 들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남자 대표팀은 3인조 경기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.
Round1: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속 볼링

많은 방문객에게 오늘날 일본의 볼링은 곧 Round1을 뜻합니다. 1980년 일본에서 설립된 이 회사의 매장은 볼링과 함께 아케이드 게임, 노래방, 당구를 즐길 수 있으며, 규모가 큰 지점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차(Spo-Cha) 구역도 있습니다. Round1은 2010년 캘리포니아의 푸엔테 힐스 몰에 미국 1호점을 연 뒤 현지에서 매장을 늘려 왔습니다.
일본의 볼링 용품
일본에는 자체적인 볼링 용품 산업도 있습니다. 도쿄에 본사를 둔 ABS는 1964년 볼링공 유통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볼링 용품을 유통하고 제조합니다. HI-SP 역시 일본의 볼링공 브랜드입니다.
일본에서 볼링을 즐기기 위한 팁
일본의 여러 도시에서는 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부터 동네의 작은 볼링장까지 다양한 볼링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현지에서 대여화를 빌리거나 볼링화를 구입하신다면 일본의 신발 사이즈가 센티미터 단위로 표기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BOWLIO 볼링화는 EU, US, JP 사이즈를 함께 표기하고 있습니다.
화면 속 볼링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볼 만한 볼링 영화 목록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.